고등학교 동창 저녁 모임...
워낙 친했던 친구들이라 바빠도 다들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막 퇴근한 친구 한명은 전화 받기 싫다며 아예 꺼놨습니다 ㅋㅋ
모임 장소는 압구정 CGV 지하 3층에 위치한 시네드 쉐프인데요,
친구가 와인 한병 쏜다고 해서 '좋을대로 해라..' 고 생각하면서 가격을 보니.. 헉.. 25만원..
쏘맥 체질인 저로서는 이해가;;
'저거 하나면 소주가 몇병인거냐..' 라고 생각하며 홀짝홀짝 넘겼습니다.
알고보니 임원들과 미팅을 자주하면서 와인 애호가가 되었더군요.
외식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시네트 쉐프의 음식 맛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일단 양고기는 냄새나는 경우가 많은데, 냄새도 안나고 맛있다는 평이었습니다.
와인을 따라주시는 소믈리에 분도 평소에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라고 하네요.
대회에서 입상 하셨다고해서 박수쳐드렸습니다 ㅎㅎ
와인 애호가 친구는 이분 배우자 분도 안다고 하는데, 이분도 아주 열심히 사신답니다.
모든 음식맛이 좋았는데, CGV 에서 극장 고객을 타겟으로 만든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저희 친구들의 공통된 의견은 자체적으로도 성장 가능할것 같다.. 였습니다.
모임의 압권은 한 친구가 건네준 카드였는데요,
친구 한명 한명에게 정성스럽게 글을 나눠줬습니다.
순간 감동의 물결이.. 눈물 날뻔했네요 ㅋ
고급 와인이나 음식보다 따뜻한 마음이 훨씬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CGV 영화 관람권도 받았는데, 2월중 추첨, 카페 회원 분들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맛집 정보 올리는건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하네요.
시네드 쉐프, 많이들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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