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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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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배와 저녁 식사.. 

결혼 적령기를 조금 지난 상태인데, 금년 가을 미국으로 박사를 간다.


일단 후배의 백그라운드를 소개하면,  

미국 학부 졸업, 석사는 스위스, 현재 연구소 재직중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학부 과정부터 자기 힘으로 다님.


이 친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공부하는 것이 배울게 많다 라는 주장.

한국이나 미국은 주입식인 반면, 유럽은 그렇지 않다는것.


가령, 석사 첫학기 기말 고사가 구술 시험이었는데,

교수가 질문을 던지면, 학생은 답변을 하는 방식. 

자기는 배운 범위 내에서 답을 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관련 분야에 대해 스스로 찾은 자료들을 응용하여 답하거나,

심지어 "지금까지 나온 이론은 쓰레기다!" 라는, 파격적인 (?) 답변을 하는 친구도 있었다는.


흥미로운건, 교수가 학생들의 주장을 인정하고 경청한다는것.

물론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대야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랬다간.. 최소 재수강일거다.

학생들의 학구열이 높고 학문을 접하는 태도가 진지하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음.


이공계 교수의 경우, 미국 대학에도 유럽 출신 공학자들이 많다고 함.

혁신적인 이론들도 유럽에서 많이 나왔다고 함. 반면 미국은 돈을 질러 기술을 상용화하는 재주...

물론 지금까지는 후배의 주장이지만, 이공계 유학 준비 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경영 분야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실무적인 지식 쌓는 과정이므로 비슷할겁니다. 


대화가 끝난후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미국 박사 어드미션을 받았다고.. 

GRE 없이 받았다는!


위에서 이 친구의 백그라운드를 소개한 이유는, 유럽 교육의 특성을 알려드리기 위한 목적이 첫번째. 

두번째는.. 이 친구가 미혼이다. 여친을 구하고 있어요... 


식사하다가 "네 스펙과 함께 '여친 구함' 이라고 해서 카페에 전체쪽지 날려봐?"

농담 비슷한게 얘기한건데, "어 정말요? 재밌겠는데요? 하하"


아...;;


고민하다가 카페 회원 분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고 해서.. 블로그에 깨알 포스팅 합니다.


나이는 30대 후반, 올 가을 미국에 박사 갑니다. 현재 연구소 근무중. 키는 중간 이상은 됩니다.

성격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착한 편입니다. 

받은만큼 베풀줄도 압니다. 어제도 술값 자기가 내겠다고 우기는데.. 

아 같이 사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건 좋은건 아니겠구나. 안 읽은걸로 해주세요.


가장 큰 장점은 스스로 인생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입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당분간 미국에 있으므로 명절때 안가도 됨. 

또 하나의 장점은 부모님 부양 걱정 같은것도 안해도 됨. 


이상입니다.. 관심있는 여성분은 이멜이나 쪽지 주세요..


아, 2대2 미팅도 가능합니다. 게임사 대표인데, 두 후배 동갑..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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